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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루틴이 무너질 때 다시 점검해야 할 것

제가 생각하는 루틴의 핵심은 지속입니다. 아무리 좋아 보이는 루틴이라도 계속 이어갈 수 없다면, 루틴으로서의 의미는 약해집니다. 그래서 루틴을 만들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처음부터 완벽한 계획을 세우는 것이 아니라, 내가 계속 이어갈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루틴을 계속 지키다 보면 흔들리는 순간은 반드시 생깁니다. 투자도 그렇습니다. 처음에는 분명 기준이 있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하락 뉴스 하나에 불안해지고, 상승 기사 하나에 조급해지고, 계획에도 없던 매수와 매도를 고민하게 되는 제 모습을 발견하게 됩니다. 이럴 때 중요한 것은 나의 루틴이 왜 흔들렸는지 원인을 파고드는 것보다, 다시 이어갈 수 있는 최소한의 흐름을 만드는 일입니다.투자 루틴이 흔들리는 순간에는 공부를 더 한..

주식 공부 메모는 어떻게 남기면 좋을까? 초보용 1장 템플릿

주식 공부를 하다 보면뉴스도 보고, 용어도 익히고, 기업도 보게 됩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분명 봤던 내용인데무엇을 이해했고, 무엇이 헷갈렸는지 흐려질 때가 많습니다. 그래서 초보자에게는길고 완벽한 공부 노트보다짧게라도 계속 남길 수 있는 메모 방식이 더 잘 맞을 수 있습니다. 처음부터 길게 정리하려고 하면오히려 부담이 커지기 쉽습니다. 그래서 이번 글에서는주식 공부를 하며 가볍게 쓸 수 있는초보용 1장 메모 템플릿을 정리해보겠습니다. 왜 메모가 필요할까주식 공부는그냥 보고 넘기는 것만으로는 남기 어렵습니다. 짧게라도 내 말로 한 번 정리해두면정보가 스쳐 지나가지 않고조금씩 연결되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초보자에게 메모는공부를 잘하기 위한 기술이라기보다흐름을 놓치지 않기 위한 장치에 더 가깝습니다. 초보..

주식 공부 순서 정리: 초보는 무엇부터 보고, 무엇은 나중에 봐도 될까

저도 예전에는 주식을 아무 생각 없이 하다가 이제는 제대로 공부를 좀 하고 시작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그래서 가장 먼저 공부할 책을 한 권 사기 위해 교보문고 홈페이지에 들어가봤습니다.그런데 막상 “주식 공부”라고 검색해보니 대략 100권 가까운 책들이 검색되었습니다.분명 책 한권 사려고 들어갔는데, 여기서부터 턱 하고 막히는 느낌이 들었습니다.어떤 책부터 봐야 하는지,재무제표를 먼저 봐야 하는지,차트나 경제 뉴스를 먼저 봐야 하는지 알기 어려웠습니다.그래서 일단은 온라인 글과 유튜브 영상을 통해 정보를 찾아보기 시작했습니다. 주식 공부에 관한 글도 많았고, 영상도 정말 많았습니다. 처음에는 손이 가는 것들부터 하나씩 읽고 보았습니다.그렇게 몇 가지 자료를 보다 보니, 서로 다른 사람들이 말하는 내용..

ETF 고르는 기준 5가지: 초보자는 이것부터 보면 됩니다

요즘 ETF가 정말 많아졌다는 생각이 듭니다. 증권사 앱이나 금융 광고를 보다 보면 지수형 ETF뿐만 아니라 반도체, AI, 배당, 채권, 원자재, 월배당, 커버드콜처럼 정말 다양한 ETF를 쉽게 접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 상품마다 특징이 달라서 하나씩 살펴보는 재미도 있습니다. 제가 아무 생각 없이 주식을 하던 2010년대 초반만 해도 ETF가 지금처럼 눈에 자주 보였던 것 같지는 않습니다. 기껏해야 S&P500이나 나스닥100처럼 대표 지수를 따라가는 ETF 정도가 익숙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같은 ETF라는 이름 안에서도 성격이 너무 다양해졌습니다. 문제는 종류가 많아진 만큼, 이름만 보고 고르기가 더 어려워졌다는 점입니다. ETF는 여러 종목에 나누어 투자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어떤 지수를..

초보 투자자가 재무제표에서 먼저 볼 숫자 7가지

지난 글에서는 초보 투자자가 뉴스보다 먼저 확인하면 좋은 숫자에 대해서 간략하게 정리했습니다. 뉴스 제목만 보고 바로 반응하기 전에 거래량, 수급, 신용, DART, PER, PBR, ROE, 재무제표 주석 같은 숫자를 한 번 더 확인해 보자는 내용이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이런 숫자들을 보려고 하면 다시 막히는 지점이 생깁니다. 매출은 무엇을 봐야 하는지,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어떻게 비교해서 봐야 하는지,부채는 어느 정도부터 부담으로 봐야 하는지,PER, PBR, ROE는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지 헷갈리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지난 글에서 언급한 용어들 중에서도, 초보 투자자가 재무제표에서 먼저 보면 좋은 숫자와 기본 투자 지표를 조금 더 자세히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재무제표를 회계 전문가처럼 ..

초보 투자자가 뉴스보다 먼저 봐야 할 것

좋아 보이는 뉴스였는데막상 사고 나면 주가는 힘을 못 쓰는 날이 있습니다. 대형 수주 소식,증권사 목표가 상향,외국인 매수 기사까지 나왔는데내가 사고 나면 그다음부터 계좌가 조용히 파랗게 변합니다. 이럴 때 사람은내가 운이 없는 건가,타이밍을 또 놓친 건가이런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런데 초보 투자자가 뉴스에서 자주 흔들리는 이유는정보가 부족해서라기보다정보를 보는 순서가 없기 때문인 경우가 많습니다. 뉴스는 분명 참고할 수 있습니다.다만 투자 판단의 출발점이 뉴스가 되면내 기준보다 남의 해석이 먼저 들어오게 됩니다. 그래서 초보 투자자에게는뉴스를 빨리 읽는 습관보다뉴스보다 먼저 확인할 숫자와 화면을 정해두는 습관이더 중요할 수 있습니다.40대, 뉴스의 속삭임보다 숫자의 진실을 먼저 보는 편이 낫습니다 왜..

초보 투자자는 왜 개별 종목보다 ETF부터 시작하는 게 쉬울까

주식을 처음 시작할 때많은 사람이 가장 먼저 부딪히는 고민이 있습니다. 어떤 종목을 사야 하는지 모르겠다는 점입니다. 삼성전자를 사야 할지,미국 기술주를 봐야 할지,배당주가 나은지,지금 들어가도 되는지. 정보는 넘치는데판단은 더 어려워집니다. 특히 40대 후반이 되면투자를 대하는 마음이 20대 때와는 조금 다를 수 있습니다. 괜히 잘못 들어가서 생활이 흔들리는 것은 싫고,그렇다고 노후 준비를 계속 미루기도 불안합니다.주식 관련 공부할 시간은 많지 않고,주가 창을 자주 보면 마음만 더 흔들리기도 합니다. 이럴 때는대박 종목을 찾으려 하기보다처음부터 덜 흔들리는 방식이 무엇인지부터 보는 편이 더 현실적입니다. 그 출발점으로 ETF가 자주 이야기되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ETF는수익을 단번에 크게 내기 위..

적립식 투자와 분할매수는 어떻게 다를까

투자를 하다 보면이 부분에서 한 번쯤 헷갈리게 됩니다. 매달 조금씩 넣는 게 맞을까,목돈이 생기면 한 번에 넣는 게 맞을까,아니면 나눠서 들어가는 게 더 안전할까. 특히 40대 후반이 되면이 고민이 더 현실적으로 다가옵니다. 월급은 정해져 있고,아이들 교육비도 있고,부모님 쪽으로 신경 쓸 일도 있고,갑자기 생긴 목돈을 투자로 옮기는 일은 생각보다 부담이 큽니다. 그래서 많은 분들이적립식 투자, 분할매수, 거치식을비슷한 말처럼 받아들이곤 합니다. 하지만 이 셋은 닮아 보여도쓰는 상황이 조금씩 다릅니다. 이 차이를 먼저 정리해두면돈을 넣는 방식이 한결 단순해지고,괜한 타이밍 스트레스도 줄어듭니다. 결론부터 말하면매달 들어오는 돈은 적립식으로, 이미 생긴 목돈은 거치식이나 짧은 분할매수로 다루는 쪽이 40대에..

하락장에서 초보가 먼저 지켜야 할 대응 원칙

계좌가 파랗게 물들기 시작하면생각보다 빨리 마음이 흔들립니다. 지금이라도 팔아야 하나,조금만 더 버티면 다시 오르지 않을까,아니면 오히려 지금이 사야 할 때일까. 이 세 가지 생각이 머릿속을 계속 오가면가격보다 감정이 더 크게 움직이기 시작합니다.뉴스는 더 자극적으로 보이고,밤에는 괜히 잠도 얕아집니다. 하락장에서 초보가 가장 먼저 잃기 쉬운 것은수익보다 통제감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 시기에는바닥을 맞히려는 감각보다내가 어떻게 움직일지를 미리 정해둔 구조가 더 도움이 됩니다. 급하게 흔들리는 장세에서는운보다 설계가 더 오래 버티게 해줄 때가 많습니다.하락장의 심리학: 왜 우리는 패닉에 빠지는가?통제권이 사라진 느낌이 사람을 더 흔듭니다주가가 급하게 떨어질 때 가장 괴로운 것은손실 숫자 그 자체만은 아..

건강 루틴은 왜 의지보다 구조가 중요한가

퇴근하기 전까지는 분명 오늘은 바로 운동하러 가야지 하고 마음을 먹습니다. 그런데 지하철에서 사람들에 치이거나, 운전해서 올 때는 길이 막혀 지친 채로 집에 도착하고 나면, 퇴근 전까지 그렇게 다잡았던 결심은 까맣게 잊어버리고, 그냥 소파에 눕게 됩니다.그러고 밤이 되면 후회가 밀려옵니다. 나는 왜 이렇게 의지가 약할까, 스스로를 탓하게 됩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이게 정말 제 의지 때문일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 의지와는 무관하게 결심이 무너지는 이유가 따로 있을 것 같았습니다. 그 이유가 무엇인지, 그리고 이렇게 무너지는 결심을 붙잡아줄 방법이 있는지 곰곰이 생각해봤습니다. 제가 내린 결론은, 루틴이 무너질 때 먼저 체크해야 할 것은 더 단단한 의지를 갖는 것이 아니라 지금의 방식이 왜 자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