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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공부 순서 정리: 초보는 무엇부터 보고, 무엇은 나중에 봐도 될까

JS:) 2026. 4. 12. 13:51

저도 예전에는 주식을 아무 생각 없이 하다가 이제는 제대로 공부를 좀 하고 시작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가장 먼저 공부할 책을 한 권 사기 위해 교보문고 홈페이지에 들어가봤습니다.

그런데 막상 “주식 공부”라고 검색해보니 대략 100권 가까운 책들이 검색되었습니다.
분명 책 한권 사려고 들어갔는데, 여기서부터 턱 하고 막히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어떤 책부터 봐야 하는지,
재무제표를 먼저 봐야 하는지,
차트나 경제 뉴스를 먼저 봐야 하는지 알기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일단은 온라인 글과 유튜브 영상을 통해 정보를 찾아보기 시작했습니다. 주식 공부에 관한 글도 많았고, 영상도 정말 많았습니다. 처음에는 손이 가는 것들부터 하나씩 읽고 보았습니다.

그렇게 몇 가지 자료를 보다 보니, 서로 다른 사람들이 말하는 내용 안에서도 반복해서 나오는 공통점이 조금씩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처음부터 어려운 차트를 붙잡기보다 기본 용어를 익히는 것,
경제 뉴스를 한꺼번에 많이 보려 하기보다 짧게라도 꾸준히 보는 것,
기업을 볼 때는 매출과 이익 같은 기본 숫자를 확인하는 것,
그리고 무엇보다 손실을 크게 키우지 않는 태도를 먼저 배우는 것.

이런 내용들이 여러 자료에서 공통적으로 반복되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주식 공부의 시작은 많은 정보를 한꺼번에 보는 것이 아니라, 여러 자료에서 공통적으로 말하는 기본 순서를 먼저 잡는 데 있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이 글에서는 주식 공부를 처음 시작할 때 무엇부터 보면 좋은지, 그리고 처음부터 깊게 보지 않아도 되는 것은 무엇인지를 제가 나름대로 정리한 내용을 초보 기준으로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글은 실제로 어떤 종목을 사고팔지 정하는 글이 아니라, 주식 공부를 처음 시작할 때 공부의 순서를 정리하는 로드맵 글입니다. 기초 용어, 경제 뉴스, 기업 숫자, 짧은 기록, 소액 경험 중에서 무엇을 먼저 보고 무엇은 나중에 봐도 되는지 구분하는 데 초점을 두겠습니다.


주식 공부는 수익보다 방어부터 보는 것이 좋습니다

주식 공부를 시작하면 거의 모든 사람들이 수익부터 떠올리게 됩니다.
하지만 초보자에게 주식 공부의 출발점은 수익보다 손실을 크게 키우지 않는 법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이유는 단순합니다.
손실은 생각보다 복구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투자금이 10% 줄어들면 원금으로 돌아가기 위해 약 11% 정도의 수익이 필요합니다. 그런데 50% 손실이 나면 다시 원금을 회복하려면 100%가 올라야 합니다.

 

저도 공부를 하기 전에는 이런 것을 실제로 계산해 본 적이 없습니다. 손실이 커지면 커질수록 회복은 점점 더 어려워진다는 것을 이제서야 알게 되었습니다.

 

빨리 버는 방법보다 크게 잃지 않는 사고방식을 먼저 익히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래서 주식 공부의 첫 단계는 “어떻게 수익을 낼까”가 아니라 아래 질문에서 시작해야 합니다.

나는 어느 정도 손실까지 감당할 수 있는가.
한 종목에 너무 많은 돈을 넣고 있지는 않은가.
좋아 보이는 이야기만 듣고 바로 사려는 것은 아닌가.

이 질문에 스스로의 답을 작성해 놓아야 이후 투자에서 흔들리지 않습니다.

 

첫 번째 순서 : 기초 용어부터 익히기

주식이 어렵게 느껴지는 이유 중 하나는 용어 자체가 낯설기 때문입니다.

PER, PBR, ROE, 시가총액, 영업이익, 현금흐름 같은 말들이 처음에는 전부 어렵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용어들을 모르면 뉴스를 읽어도 정확히 무슨 뜻인지 잘 연결되지 않습니다. 기업 이야기를 들어도 핵심이 잘 잡히지 않습니다.

그래서 시장에서 자주 쓰는 기본 단어는 먼저 익혀두는 것이 좋습니다.

초보 단계에서는 아래 정도부터 시작해도 충분합니다.

  • 시가총액은 무엇인지
  • PER은 어떤 의미인지
  • PBR은 무엇을 보는 지표인지
  • ROE는 왜 함께 보는지
  • 매출, 영업이익, 순이익은 어떻게 다른지

이 정도의 기초만 잡혀도 뉴스를 읽는 느낌이 조금씩 달라집니다.
단어가 보이기 시작하면 정보가 완전히 낯설게만 느껴지지는 않습니다.

주식 공부의 시작은 어려운 분석이 아니라, 시장의 기본 언어에 익숙해지는 것입니다.

 

두 번째 순서 : 경제 뉴스는 짧게 꾸준히 보기

기초 용어에 조금 익숙해졌다면 그다음은 경제 뉴스를 짧게 보는 습관입니다.

주식 공부를 시작하면 경제 뉴스를 얼마나 봐야 할지도 고민됩니다. 하루 종일 챙겨봐야 할 것 같기도 하고, 반대로 너무 많아서 아예 손이 안 가기도 합니다.

 

그래서 제가 생각하는 초보자에게 적당한 기준은 기준은 경제 뉴스를 많이 보는 것보다 짧게, 꾸준히 보는 것입니다.

처음에는 하루 10분 정도만으로도 충분합니다.
중요한 것은 뉴스 헤드라인만 먼저 따라가도 됩니다.
그리고 아래 단어들이 어떤 맥락에서 반복되는지만 봐도 됩니다.

  • 금리
  • 환율
  • 물가
  • 실적
  • 소비
  • 수출

처음부터 “이 뉴스가 내 투자에 어떤 영향을 줄까”까지 깊게 해석하려고 하면 쉽게 지칩니다.

이 단계에서는 뉴스를 완벽하게 이해하려 하기보다, 시장에서 자주 나오는 말과 흐름에 익숙해지는 정도로 받아들이는 수준이면 됩니다.

주식 공부는 정보를 한꺼번에 많이 넣는 방식보다, 조금씩 반복해서 낯섦을 줄이는 방식이 더 오래갑니다.

 

세 번째 순서 : 기업을 숫자로 보는 연습하기

기초 용어와 뉴스 흐름에 조금 익숙해졌다면, 그다음에는 기업을 숫자로 보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많은 초보 투자자는 뉴스나 분위기로 종목을 먼저 보게 됩니다.
어디가 뜬다고 하고, 어떤 산업이 좋다고 하고, 누군가 추천했다고 하면 그쪽으로 시선이 먼저 갑니다.

하지만 뉴스는 겉으로 보이는 흐름을 주로 보여준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기업의 실제 상태는 숫자 안에 더 많이 들어 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숫자는 처음부터 기업의 복잡한 재무제표 분석을 하라는 뜻이 아닙니다.

처음에는 기업의 기본 건강 상태를 확인하는 정도면 충분합니다.

 

초보자 수준에서는 아래 5가지만 먼저 봐도 좋습니다.

1. 매출
회사가 일감을 잃어가고 있는지, 아직 돈을 벌 기회가 유지되고 있는지 보는 숫자입니다.

2. 영업이익
본업으로 실제 수익이 나는지 보는 숫자입니다. 매출이 커도 영업이익이 계속 약하면 사업 체력을 다르게 봐야 할 수 있습니다.

3. 순이익
마지막에 실제로 남는 이익이 있는지 보는 숫자입니다. 다만 일회성 요인에 흔들릴 수 있어 영업이익과 함께 보는 편이 좋습니다.

4. 부채
회사가 감당해야 할 빚 부담이 지나치지 않은지 보는 항목입니다.

5. 영업활동 현금흐름
장부상 이익이 아니라 실제로 현금이 잘 들어오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항목입니다.

처음에는 이 다섯 가지만 보는 습관이 있어도 뉴스나 분위기만 따라가는 공부에서 조금씩 벗어날 수 있습니다.

기업을 숫자로 본다는 것은 어려운 회계 공부를 하자는 뜻이 아닙니다.
좋아 보이는 이야기 뒤에 그 기업의 실제 모습이 어떤지 확인하는 과정입니다.

 

네 번째 : 본 내용을 짧게 메모하기

 

주식 공부를 하다 보면 생각보다 많은 자료를 보게 됩니다.

뉴스 기사, 유튜브 영상, 증권사 리포트, 커뮤니티 글까지 볼 수 있는 정보는 끝이 없습니다.

문제는 정보를 많이 본다고 해서 그게 바로 내 것이 되지는 않는다는 점입니다. 오히려 초보자일수록 정보를 많이 쌓아두기만 하고 정리가 안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공부를 시작할 때는 많은 정보를 보는 것 보다, 무엇을 짧게라도 남길지를 먼저 정하는 편이 좋습니다.

거창한 투자 노트가 아니어도 됩니다.

오늘 본 뉴스에서 핵심 한 줄,
새로 알게 된 용어 하나,
아직 헷갈리는 질문 하나만 남겨도 충분합니다.

저는 단순하게 아래의 내용을 수첩에 적어둡니다.

 - 오늘 본 내용: 반도체 업황 기사
 - 새로 알게 된 용어: 영업이익률
 - 이해한 핵심: 매출이 늘어도 이익률이 떨어지면 회사의 체력은 신중히 봐야 한다
 - 아직 헷갈리는 점: 업황이 좋아도 왜 주가는 바로 오르지 않을까

이 정도만 남겨도 공부의 흐름이 훨씬 선명해집니다.

주식 공부는 많이 보는 사람보다, 본 것을 자기 말로 짧게 남길 수 있는 사람이 투자에 성공할 가능성이 조금 더 높다고 생각합니다.

 

다섯 번째 순서 : 아주 작은 금액으로 경험해보기

공부만 계속하고 완벽히 알고 난 후 투자를 시작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건 아주 큰 착각이라고 생각합니다.

 

뭐든 이론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실습이 중요합니다.
그래서 아주 작은 금액이라도 직접 경험해보면 투자에 대한 느낌이 달라집니다.

물론 여기서 중요한 것은 큰돈을 넣는 것이 아닙니다.
초보자에게 필요한 것은 수익을 크게 내는 경험보다 내가 시장 안에서 어떻게 행동하고 반응하는지 확인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1주, 혹은 아주 작은 금액으로 직접 사보면 뉴스가 다르게 보입니다. 가격 움직임을 받아들이는 태도도 달라집니다.

그때 비로소 이런 감각이 생깁니다.

왜 내가 사면 바로 불안해지는지,
왜 떨어지면 계좌를 다시 확인하고 싶어지는지,
왜 오르면 더 사고 싶어지는지.

이 감각은 책이나 이론 공부만으로는 잘 느끼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소액 투자는 돈을 벌기 위한 본격적인 시작이라기보다, 공부를 현실로 연결하는 실습이고 현장학습 입니다.

다만 이 단계에서도 무리해서 자주 사고파는 식으로 가기보다 관찰하고 기록하는 방식 위주로 해야 공부에 더 도움이 됩니다.


초보자가 처음부터 깊게 보지 않아도 되는 것들

주식 공부를 시작할 때 모든 것을 다 알아야 할 것처럼 느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처음부터 깊게 보지 않아도 되는 것도 분명 있습니다.

예를 들면 아래와 같은 것들입니다.

  • 복잡한 차트 패턴 암기
  • 고급 기술적 분석
  • 선물, 옵션 같은 파생상품
  • 지나치게 세밀한 회계 기준
  • 복잡한 거시경제 전망 맞히기
  • 단기 매매 기법
  • 수급을 세밀하게 추적하는 방식

이런 내용들이 필요 없다는 뜻은 아닙니다.
다만 초보자 단계에서 가장 먼저 붙잡아야 하는 내용은 아니라는 뜻입니다.

저 역시 위에 나열한 것들은 전혀 모릅니다. 

주식 공부 초반에는 깊이보다 앞서 나열한 방향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처음부터 너무 어려운 것을 붙잡으면 공부가 오래가지 못합니다.
오히려 기초 용어, 뉴스 흐름, 기본 숫자, 짧은 기록, 작은 경험부터 쌓는 편이 더 현실적입니다.

무엇을 지금 봐야 하고, 무엇은 나중에 봐도 되는지 구분할 수 있어야 공부가 덜 복잡해집니다.


주식 공부 순서 초보자가 먼저 볼 것과 나중에 봐도 되는 것을 정리한 학습 로드맵 이미지
주식 공부를 처음 시작할 때 먼저 볼 것과 나중에 봐도 되는 것을 구분한 초보용 공부 순서입니다.

주식 공부 순서 요약

그래서 앞서 나열한 내용을 정리해 보면 초보자 기준에서는 아래 정도의 순서로 시작하면 부담이 덜 할거 같습니다.

1단계. 손실을 크게 키우지 않는 사고방식 익히기
주식 공부는 수익보다 방어가 먼저라는 점을 이해합니다.

(저는 이게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2단계. 기초 용어 익히기
PER, PBR, ROE, 시가총액, 매출, 영업이익 같은 기본 단어를 낯설지 않게 만듭니다.

3단계. 경제 뉴스 짧게 보기
하루 10분 정도라도 시장의 말투와 반복되는 흐름에 익숙해집니다.

4단계. 기업 숫자 아주 기초만 보기
매출, 영업이익, 순이익, 부채, 영업활동 현금흐름 정도부터 봅니다.

5단계. 짧은 메모와 기록 남기기
본 정보를 흘려보내지 않고 내 말로 정리합니다.

6단계. 소액으로 실제 경험해보기
아주 작은 금액으로 직접 경험하면서 공부와 시장을 연결합니다.

이 순서는 정답이라기보다, 제가 공부한 여러 자료들에 공통적으로 나오는 내용입니다. 

여섯 가지가 모두 부담스럽다면 처음에는 1단계 → 2단계 → 3단계 → (4단계 살짝 보기) → 6단계로 해도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손실을 크게 키우지 않는 사고방식을 익히고, 기초 용어를 익히고, 경제 뉴스를 짧게 보는 습관부터 시작해도 됩니다.

이 세 가지가 익숙해지면 그다음 단계는 생각보다 덜 어렵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정리하며

주식 공부는 많은 정보를 보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닌 것 같습니다.

오히려 무엇부터 볼지, 어디까지는 지금 보고, 무엇은 나중으로 미뤄도 되는지를 정리하는 것이 훨씬 편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초보자에게 주식 공부는 무작정 수익을 쫓는 기술을 익히는 일이 아닙니다.

손실을 크게 만들지 않는 생각부터 배우고,
시장의 언어를 조금씩 익히고,
뉴스를 짧게 보며 흐름에 익숙해지고,
기업을 숫자로 보는 연습을 하고,
짧게라도 기록을 남기고,
작은 금액으로 실제 감정을 확인해보는 과정입니다.

처음부터 완벽하게 알 필요는 없습니다.
모든 것을 한 번에 공부할 필요도 없습니다.

주식 공부의 시작은 많은 정보를 쌓는 일이 아니라, 공부의 순서를 단순하게 만드는 일입니다.

투자는 언제나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래서 초보자일수록 수익을 빨리 내는 방법보다, 투자 시장에서 오래 살아남을 수 있는 순서를 먼저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음 글에서는 이렇게 공부한 내용을 흘려보내지 않도록, 뉴스·용어·기업 숫자를 짧게 기록하는 초보용 메모 방식도 따로 정리해보겠습니다.

 


 
본 블로그의 모든 글은 개인의 학습 및 기록용이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투자에 대한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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