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컨드라이프 랩 인사이트 24

요즘 사람들이 재테크만큼 ‘갓생’에 관심을 갖는 이유

재테크에 관심이 없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돈을 모으고, 투자하고, 자산을 키우는 일은 여전히 많은 사람에게 중요한 관심사입니다. 월급만으로는 미래가 충분히 준비되지 않는다고 느끼고, 물가와 집값, 노후 준비까지 생각하면 돈 관리는 더 이상 선택이 아니라 기본에 가깝습니다.그런데 몇 년 전부터 재테크만큼 자주 보이는 말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갓생입니다.[주1]처음에는 조금 가볍게 들릴 수 있습니다.새벽에 일어나고, 운동하고, 책을 읽고, 공부하는 사람들의 인증 문화처럼 보이기도 합니다.하지만 지금의 갓생은 단순한 유행어로만 보기 어렵습니다.돈도 중요하지만, 돈만으로는 삶이 바로 안정되지 않는다는 것을 많은 사람들이 느끼기 시작했기 때문입니다.재테크가 돈을 모으고 불리는 일이라면, 갓생은 그 돈이 쉽게 ..

휴대폰은 왜 내려놓기가 이렇게 어려울까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는 10초,화장실에 잠깐 들어간 순간,대화가 잠시 끊긴 어색한 틈. 이럴 때 나도 모르게 휴대폰부터 찾게 될 때가 있습니다.딱히 볼 게 있어서가 아니라, 그냥 손이 먼저 갑니다.시간만 확인하려고 들었다가 메시지를 보고, 뉴스를 보고, 쇼츠 하나만 보자고 했다가 어느새 몇 분이 지나 있습니다. 이런 순간은 대개 자책보다 먼저 무심하게 지나갑니다.그냥 손이 갔고, 그냥 몇 분이 흘렀고, 특별한 이유도 없었던 것처럼 넘어갑니다.그러다 어느 날 스크린타임을 보고 놀라거나, 분명 잠깐만 본 것 같은데 시간이 또 사라진 걸 느끼고 나서야 “내가 왜 또 이랬지” 하고 뒤늦게 생각하게 됩니다. 그런데 저는 이 문제를 단순히 의지 부족으로만 보면 본질을 놓치기 쉽다고 생각합니다.우리가 휴대폰을 자꾸 드..

전쟁을 보며 놓치지 말아야 할 인간의 감각

최근 일어난 전쟁을 뉴스로 보면서 계속 마음 한쪽이 무거웠습니다. 누가 먼저 공격했는지,누가 더 강하게 대응했는지, 어느 쪽의 명분이 더 설득력 있어 보이는지 같은 말들은 하루에도 몇 번씩 화면 위를 지나갔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제 마음에 오래 남는 것은 그런 설명들이 아니었습니다. 무너진 건물보다 그 앞에 멈춰 선 사람의 표정이었고, 피해 규모라는 말보다 그 숫자 안에 있었을 한 사람의 저녁과 내일이었습니다. 그래서 이 글은 전쟁을 정치적으로 해석하려고 쓰는 글이 아닙니다. 누가 더 옳은지, 어느 편에 더 가까운지 정리하려는 글도 아닙니다. 이번 전쟁을 보면서 제가 놓치고 싶지 않았던 감각, 그리고 인간적으로 끝까지 붙들고 있어야 한다고 느낀 생각을 한 번 정리해보고 싶어서 쓰는 글입니다. 전쟁은 ..

왜 우리는 알고도 행동하지 못할까

여유로운 주말 오후에 아무 생각 없이 편안하게 소파에 앉아 있었습니다.그런데 갑자기 이런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운동을 좀 해야 하는데.그리고 지난달에 카드를 좀 많이 썼는데, 돈 좀 아껴야 하는데.이제 진짜 시작해야 하는데. 머리로는 이미 알고 있었습니다. 이대로 아무것도 안하고 가만히 있으면 더 피곤해질 거라는 것을,미루면 나중에 더 부담스러워진다는 것을,지금 움직이는 편이 결국 나에게 낫다는 것도요. 그런데 몸은 잘 움직이지 않습니다. 이럴 때 우리는 곧장 자신을 탓합니다. “나는 왜 이렇게 의지가 약할까.” 하지만 저는 이 문제를 의지 탓으로만 보고 싶지는 않습니다. 의지력보다 먼저 봐야 할 것이 따로 있기 때문입니다.1. '아는 것'을 변화 자체로 착각하는 순간운동이 몸에 좋다는 걸 모르는 사람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