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글에서 DC형이라면 운용 방법을 세 갈래로 고를 수 있다고 했습니다. 예금처럼 그대로 두는 방식, 운용사가 만든 펀드에 맡기는 방식, ETF를 직접 사고파는 방식입니다. 이름만 나열하고 넘어갔는데, 그것만으로는 여전히 뭐가 다른지 감이 잡히지 않았습니다. 이제 실제로 뭐가 다른지, 그리고 나에게는 어떤 방식이 맞을지 들여다볼 차례입니다. 이 선택은 DC형·IRP를 가진 사람의 이야기입니다.먼저 짚어야 할 게 있습니다. 이 세 가지는 DC형이나 IRP를 가진 사람에게만 해당됩니다. DB형은 회사가 적립금 운용을 책임지는 구조라, 애초에 이 중 무엇을 고를지 근로자가 관여할 지점이 없습니다. 회사가 두 제도를 함께 운영하고 있다면 개인 신청으로 DC형 전환도 가능하지만, 그렇지 않다면 이 선택 자체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