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기준 24

몇 년째 반복하던 투자 실수, 원인은 기록이었습니다

몇 년간 투자를 해오면서도, 제 투자를 기록하고 다시 들여다본다는 생각은 한 번도 해본 적이 없었습니다. 주변 지인이나 유튜브에서 이 종목이 좋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그대로 매수했습니다. 그러다 주가가 조금이라도 오르면 떨어질까 봐 서둘러 팔았고, 반대로 내리기 시작하면 손절해야 할지 말지 고민만 하다가 결국 계좌에 그냥 묵혀두는 식이었습니다. 오르면 불안해서 팔고, 내리면 미련이 남아 그냥 두고, 이 흐름을 몇 년째 그대로 반복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어떤 종목은 왜 샀는지조차 가물가물해지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그러다 얼마 전 유튜브에서 우연히 투자 복기, 그러니까 자신의 투자 내용을 적고 다시 돌아보는 과정이 중요하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썸네일만 보고는 그다지 끌리지 않아 그냥 넘기려다 눈길이 가서 ..

초보 투자자에게 종목 수는 몇 개가 적당할까

투자를 처음 시작하면 어떤 종목을 고를지도 어렵지만, 몇 종목을 가져갈지도 고민이 됩니다. 종목 수가 많아야 안정적이라는 쪽은 한 종목의 하락이 전체에 미치는 영향을 줄일 수 있다는 점을 근거로 들고, 소수에 집중하는 게 낫다는 쪽은 관심도 낮은 종목까지 늘리면 제대로 이해 못 한 채 들고 있는 종목만 늘어난다고 말합니다. 둘 다 일리가 있다 보니 어느 쪽을 따라야 할지 헷갈리기 쉽습니다. 이전 글이 한 종목이나 한 업종에 몰리지 않기 위한 분산 구조를 다뤘다면, 이 글은 그 구조를 실제로 운영할 때 감당할 수 있는 종목 수를 정리하는 글입니다. 종목 수는 이론적인 분산 문제가 아니라, 내가 감당할 수 있는 관리 부담의 문제에 더 가깝습니다. 저도 예전에는 좋아 보이는 종목을 하나씩 늘리다 보니 어느새 ..

투자금액은 어떻게 나눠야 할까 (초보 기준 정리)

주식 투자를 시작할 때많이 고민하게 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얼마를 투자해야 할까? 처음에는한 번에 투자해야 하는지나누어서 투자해야 하는지어느 정도 금액이 적당한지기준이 없어서 고민하게 됩니다.이번 글에서는초보 투자자가 처음 투자 금액을 정할 때어떤 기준으로 접근하면 좋은지 정리해보겠습니다. 앞선 글이 고른 종목을 한곳에 몰지 않고 어떻게 나누어 담을지 정리한 분산 구조 글이라면, 이 글은 투자에 사용할 총금액을 어느 정도로 정하고 그 돈을 한 번에 넣을지, 몇 번에 나누어 넣을지 정리하는 투자금 배분 글입니다. 종목 수나 현금 비중을 깊게 다루기보다, 처음 투자자가 생활에 부담을 주지 않는 범위에서 투자금 투입 방식을 정하는 데 초점을 두겠습니다.1. 처음부터 큰 금액을 투자할 필요는 없습니다처음 투자에..

주식 시작 전 체크리스트, 실전편

증권사 앱을 설치하고 계좌를 만드는 것까지는 생각보다 쉽게 하게 됩니다. 문제는 그다음, 실제로 매수 버튼을 누르기 직전입니다.이 금액을 다 넣어도 괜찮을까, 지금 사도 되는 걸까, 떨어지면 어떻게 해야 할까. 계좌를 만들고 나면 누구나 비슷한 고민에 부딪힙니다. 지난 글에서는 투자를 시작하기 전에 먼저 생각해볼 방향, 즉 목적·범위·관찰 영역을 다뤘습니다. 이번 글은 그 방향을 실제 매수 앞에서 어떻게 확인하면 좋을지 다루는 실전편입니다. 금액·기간·종목·매수 기준, 이 네 가지를 체크리스트로 정리했습니다.저도 예전에는 이런 질문에 답을 정리하지 않은 채로 매수부터 했습니다. 좋은 종목만 고르면 끝이라고 생각했는데, 돌아보면 종목보다 먼저 정리했어야 할 것은 제가 감당할 수 있는 범위와 지켜야 할 원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