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건강관리 4

냄새 관리는 향기보다 배려에 가깝다

엘리베이터나 좁은 대기실에서, 나이 지긋하신 분 옆에 섰을 때 묘하게 풍기는 특유의 냄새를 다들 한 번쯤 겪어보셨을 겁니다. 딱히 안 좋은 감정이 드는 건 아닌데도, 그 순간 자연스럽게 거리를 두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왜 그런 냄새가 나는지 궁금해져서 유튜브를 찾아본 적이 있는데, 크게 두 가지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하나는 나이 들며 호르몬과 노폐물 배출 방식이 달라져서 생기는 냄새라는 쪽이었고, 다른 하나는 씻는 게 귀찮아지면서 위생 관리가 느슨해진 결과라는 쪽이었습니다. 깊게 파고들지는 않았지만 둘 다 고개가 끄덕여지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 냄새는 남의 일만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40대를 지나면서 저 역시 같은 변화를 겪고 있는 당사자이기 때문입니다.원인은 하나가 아니다나이 들면..

배가 나오는 변화는 몸매보다 생활 리듬의 신호다

회사 생활을 하다 보면 이런저런 사람들을 마주치게 됩니다. 그중에는 유독 배가 많이 나오고 살이 붙은 분들도 있습니다. 그럴 때마다 저는 속으로 '미팅이다 회식이다 하면서 식사 시간이 불규칙해지고 술자리도 잦아지니 어쩔 수 없겠지'라고 이해하는 편이었습니다. 그런데 이해하고 넘어가다가도 문득 다른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술을 조금만 줄이고, 늦은 시간 야식을 참고, 규칙적으로 몸을 움직이면 저렇게까지는 안 될 텐데, 왜 저렇게 자기 관리를 못 하는 걸까' 하는 생각입니다. 특히 신입사원 면접 자리에서 이런 마음이 더 뚜렷해질 때가 있습니다. 면접 내용이 아무리 좋아도 자기 관리가 되어 있지 않은 모습을 보면 선발을 한 번 더 주저하게 됩니다. 외모로 사람을 판단하면 안 된다는 걸 알면서도, '이 사..

40대 이후 건강검진 결과표에서 먼저 봐야 할 기본 항목

40대 이후 건강검진 결과표는 정상인지 아닌지만 확인하고 넘기기보다, 어떤 항목이 기준치에 가까워지고 있는지 함께 봐야 합니다. 특히 혈압, 혈당, 중성지방, 콜레스테롤, 허리둘레, 간 수치, 신장 기능은 따로 떨어진 숫자가 아니라 서로 연결되어 움직일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건강검진 결과표에서 먼저 확인하면 좋은 기본 항목과 기준치를 40대 이후 건강관리 관점에서 정리해보겠습니다. 건강검진 결과표를 받으면 숫자가 너무 많습니다.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간 수치, 신장 기능, 소변검사, BMI, 허리둘레까지 한 번에 보이면 무엇부터 확인해야 할지 막막해집니다.40대 이후에는 결과표의 이 많은 숫자들을 보는 방식이 조금 달라져야 합니다.단순히 정상인지, 비정상인지만 보고 넘기기보다, 어떤 항목이 기준..

건강 루틴은 왜 의지보다 구조가 중요한가

퇴근하기 전까지는 분명 오늘은 바로 운동하러 가야지 하고 마음을 먹습니다. 그런데 지하철에서 사람들에 치이거나, 운전해서 올 때는 길이 막혀 지친 채로 집에 도착하고 나면, 퇴근 전까지 그렇게 다잡았던 결심은 까맣게 잊어버리고, 그냥 소파에 눕게 됩니다.그러고 밤이 되면 후회가 밀려옵니다. 나는 왜 이렇게 의지가 약할까, 스스로를 탓하게 됩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이게 정말 제 의지 때문일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 의지와는 무관하게 결심이 무너지는 이유가 따로 있을 것 같았습니다. 그 이유가 무엇인지, 그리고 이렇게 무너지는 결심을 붙잡아줄 방법이 있는지 곰곰이 생각해봤습니다. 제가 내린 결론은, 루틴이 무너질 때 먼저 체크해야 할 것은 더 단단한 의지를 갖는 것이 아니라 지금의 방식이 왜 자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