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건강 3

나만의 커피 기준 만들기: 취향은 지키고 부담은 줄이는 법

1편에서는 나이가 들수록 카페인을 대하는 몸의 반응이 달라진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오전엔 괜찮던 커피가 오후엔 잠을 방해한다는 걸 이해하고, 오전 위주로 마시고 오후엔 디카페인으로 바꾸는 기준을 세웠습니다. 2편에서는 제가 좋아서 늘 권해온 커피 한 잔이 상대에게는 부담이었을 수 있다는 걸 돌아봤습니다. 그리고 제안 안에 선택지를 남기는 방식으로 바꿔보려 했습니다. 두 편을 따로 정리하고 나니,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두 가지는 서로 다른 이야기가 아니라, 커피 한 잔을 마실 때마다 늘 같이 일어나고 있던 일이었습니다. 몸의 기준과 관계의 기준이 함께 작동하는 순간얼마 전 오후에 미팅이 하나 있었습니다. 예전 같으면 별생각 없이 "카페에서 만날까요?"라고 제안했겠지만, 이번엔 조금 달랐습니..

커피, 나이가 들수록 마시는 방법이 달라져야 하는 이유

40대 초반까지만 해도 하루 네다섯 잔은 기본이었습니다. 출근하면 커피 한 잔, 오전 업무를 시작하며 또 한 잔, 점심을 먹고 나서 한 잔, 오후 근무 중에 한 잔. 누군가와 미팅이나 약속이 있으면 카페에서 커피가 또 한 잔 더해졌습니다. 그렇게 마셔도 밤에 잠드는 데는 아무 문제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다릅니다. 오후에 커피 한 잔만 마셔도 그날 밤 잠들기가 유난히 힘듭니다. 좋아하는 커피를 줄이거나 끊는 게 답일까 싶었지만, 그보다 먼저 궁금한 게 생겼습니다. 왜 갑자기 몸이 예전과 다르게 반응하는 걸까요. 나이가 들수록 카페인이 몸에 오래 남는 이유카페인은 간에서 분해되어 몸 밖으로 빠져나갑니다. 이 분해 속도는 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럽게 느려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간 건강에 문제가 생겨서가 아..

40대가 되면 왜 유독 배만 나올까

40대로 접어들고 나서부터 점점 배가 나오는 게 느껴졌습니다. 체중이 갑자기 많이 늘어난 것도 아니었고, 식사량이 예전보다 크게 늘어난 것 같지도 않았습니다.그런데 전에는 잘 맞던 바지가 이제는 아랫배 밑으로 내려 입어야 겨우 잠기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위기감이 생겨 먹는 것도 줄여보고, 헬스장도 등록해서 운동을 해봤습니다.그런데 20대 때처럼 효과가 바로 나오지는 않았습니다. 물론 예전보다 술자리가 많아졌고, 늦은 시간에 먹는 경우도 잦아졌습니다.그렇다고 해도 “왜 유독 배만 이렇게 나오는 걸까?”라는 생각이 계속 남았습니다. 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40대가 되면 왜 배가 먼저 나오는 것처럼 느껴지는지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이번 글은 40대 복부비만 점검 시리즈의 첫 번째 글입니다. 1편에서는 40대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