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습관 3

지출 통제가 안 될 때 먼저 바꿔야 하는 기준

이번 달 카드값을 보고이런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분명 큰돈을 쓴 것 같지는 않은데왜 이렇게 많이 나왔지. 더 답답한 순간은어디에 썼는지는 대충 기억나는데왜 그때 그 결제를 했는지는스스로도 잘 설명이 안 될 때입니다. 할인 상품 몇 개를 담았고,소액 결제가 몇 번 있었고,필요할 것 같아 미리 사둔 물건도 있습니다. 이럴 때 사람은 쉽게 자신을 탓합니다.내가 의지가 약한가,절약을 못하는 사람인가 생각합니다. 하지만 지출 통제가 안 되는 이유를의지 부족으로만 보면문제는 계속 반복됩니다. 지출은 통장에서만 새는 것이 아닙니다.그보다 먼저,지출을 허용하는 판단 기준에서 샙니다. 싸면 사도 된다고 생각하고,힘든 날엔 이 정도는 괜찮다고 생각하고,소액이면 부담 없다고 넘기고,언젠가 쓸 것 같으면 미리 사두는 식..

소비를 줄이는 가장 현실적인 방법

카드값을 보고 이런 생각을 한 적이 있습니다.“아… 이번 달 카드값이 많이 나왔네.또 한소리 듣겠는데.”(지금은 체크카드만 사용하고 있습니다.^^) 별로 쓴 것도 없는 것 같은데 카드값은 생각보다 크게 나옵니다. 그래서 명세서를 하나씩 들여다보면 그때서야 보입니다. 이건 왜 샀지.이날은 술값이 많이 나왔네.이건 생각보다 너무 비싼 걸 샀네. 이런 후회를 한두 번 해본 게 아닙니다. 그때마다 다음 달에는 조금 아껴 써야겠다고 마음먹습니다. 그런데 한 달이 지나 다시 카드 명세서를 보면 크게 달라진 것이 없습니다. 결국 문제는 “다음 달부터 아껴 써야지”라는 마음만으로는 소비가 잘 줄어들지 않는다는 점입니다.소비를 줄이려면 무조건 덜 쓰겠다고 다짐하기보다, 내가 쓰는 돈을 먼저 구분해봐야 합니다. 모든 소비..

돈과 시간을 함께 관리해야 하는 이유

돈 관리를 잘해야 한다는 말은 어릴 때부터 익숙하게 들어왔습니다. 돈 아껴 써라.돈 함부로 쓰지 마라.돈 관리를 잘해야 한다. 제가 돈의 가치를 조금씩 알기 시작했던 1980년대 중반, 월드콘이라는 아이스크림이 처음 나왔던 기억이 있습니다. 지금도 잘 팔리는 유명한 아이스크림이지만, 당시 국민학생이던 저에게는 꽤 비싼 간식이었습니다. 그때 어머니께 받은 용돈으로 월드콘을 하나 사 먹었다가 엄청나게 혼이 났습니다. 어린놈이 겁 없이 돈을 쓴다는 이유였습니다. 정확히는 기억이 흐릿하지만, 당시 월드콘 가격이 300원 정도였던 것 같습니다. 주로 먹던 쭈쭈바가 50원 하던 시절이었으니, 어린 저에게 300원은 정말 큰돈이었습니다. 그렇게 돈을 아껴 쓰라는 교육은 어릴 때부터 자연스럽게 받았습니다. 그런데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