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f 투자 2

퇴직연금을 직접 굴려보니 달라진 것들

지난 글에서 "계기가 있었다"고 했습니다. 이 시리즈를 시작하며 마지막까지 아껴뒀던 이야기를, 이제 풀어보려 합니다. 이직 자체도 큰 결심이었는데, 그 와중에 퇴직금을 받을 계좌까지 새로 알아봐야 했습니다. 그렇게 IRP 계좌를 처음 만들었습니다. 계좌를 만들 때는 그저 서류상의 절차로만 느껴졌습니다. 그런데 그 계좌로 퇴직금이 들어오고 나서야 그 돈의 존재를 제대로 실감했습니다. 숫자로만 어렴풋이 짐작하던 돈이 실제로 눈앞에 찍히니, 그제야 이게 내 돈이었구나 싶었습니다. 그전까지는 얼마인지도 모른 채 어디엔가 잘 쌓여 있으려니 했던 돈이었습니다. 한동안은 그냥 뒀다계좌가 생겼다고 곧바로 뭔가를 한 건 아니었습니다. 특별히 뭘 하지 않은 채로 시간만 흘러갔습니다. 원리금보장형 상품에 들어간 채로, 잔액..

ETF TR 뜻과 KODEX 200TR: 일반형과 무엇이 다를까

ETF 종목 화면을 보다 보면 KODEX 200TR처럼 이름 끝에 TR이 붙은 상품이 눈에 들어올 때가 있습니다. 저는 지수 ETF를 보유하면서도 이 두 글자를 제대로 본 적이 없었습니다. 2026년 5월에 ETF 이름을 정리하는 글을 쓰다가 그제야 무슨 뜻인지 알게 됐습니다. TR은 Total Return, 총수익을 뜻합니다. ETF가 담고 있는 주식에서 나온 배당을 투자자에게 현금으로 나눠주지 않고, ETF 안에서 다시 투자하는 구조입니다. 이름 뒤에 붙은 두 글자가 분배금이 내 계좌에 들어오는지 여부를 바꿉니다. 일반형과 TR형은 무엇이 다를까같은 코스피200을 따라가는 KODEX 200과 KODEX 200TR을 나란히 놓으면 차이가 분명해집니다.구분 일반형 (KODEX 200) TR형 (KOD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