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트폴리오관리 3

포트폴리오를 단순하게 유지해야 오래 가는 이유

투자를 하다 보면 계좌는 생각보다 쉽게 복잡해집니다.처음에는 몇 개만 담아보자는 생각으로 시작합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 관심 종목이 하나씩 늘어납니다.뉴스에서 좋아 보이는 산업이 나오면 하나 사고, 요즘 뜨는 ETF가 보이면 또 하나 담습니다. 배당주도 좋아 보이고, 성장주도 좋아 보이고, 손실이 난 종목은 미련이 남아 쉽게 정리하지 못한 채 그대로 남겨두기도 합니다.그러다 보면 어느 순간 계좌 안에는 여러 종목과 ETF가 뒤섞입니다.분명 분산 투자를 하려고 시작했는데, 계좌를 열어보면 오히려 더 복잡해진 느낌이 들 때가 있습니다.문제는 종목 수가 많다는 것 자체가 아닙니다.진짜 문제는 내가 왜 이 자산을 들고 있는지 설명하기 어려운 종목이 늘어나는 것입니다.투자는 오래 이어가야 합니다.오래 이어가려..

몇 년째 반복하던 투자 실수, 원인은 기록이었습니다

몇 년간 투자를 해오면서도, 제 투자를 기록하고 다시 들여다본다는 생각은 한 번도 해본 적이 없었습니다. 주변 지인이나 유튜브에서 이 종목이 좋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그대로 매수했습니다. 그러다 주가가 조금이라도 오르면 떨어질까 봐 서둘러 팔았고, 반대로 내리기 시작하면 손절해야 할지 말지 고민만 하다가 결국 계좌에 그냥 묵혀두는 식이었습니다. 오르면 불안해서 팔고, 내리면 미련이 남아 그냥 두고, 이 흐름을 몇 년째 그대로 반복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어떤 종목은 왜 샀는지조차 가물가물해지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그러다 얼마 전 유튜브에서 우연히 투자 복기, 그러니까 자신의 투자 내용을 적고 다시 돌아보는 과정이 중요하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썸네일만 보고는 그다지 끌리지 않아 그냥 넘기려다 눈길이 가서 ..

초보 투자자에게 종목 수는 몇 개가 적당할까

투자를 처음 시작하면 어떤 종목을 고를지도 어렵지만, 몇 종목을 가져갈지도 고민이 됩니다. 종목 수가 많아야 안정적이라는 쪽은 한 종목의 하락이 전체에 미치는 영향을 줄일 수 있다는 점을 근거로 들고, 소수에 집중하는 게 낫다는 쪽은 관심도 낮은 종목까지 늘리면 제대로 이해 못 한 채 들고 있는 종목만 늘어난다고 말합니다. 둘 다 일리가 있다 보니 어느 쪽을 따라야 할지 헷갈리기 쉽습니다. 이전 글이 한 종목이나 한 업종에 몰리지 않기 위한 분산 구조를 다뤘다면, 이 글은 그 구조를 실제로 운영할 때 감당할 수 있는 종목 수를 정리하는 글입니다. 종목 수는 이론적인 분산 문제가 아니라, 내가 감당할 수 있는 관리 부담의 문제에 더 가깝습니다. 저도 예전에는 좋아 보이는 종목을 하나씩 늘리다 보니 어느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