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초반까지만 해도 하루 네다섯 잔은 기본이었습니다. 출근하면 커피 한 잔, 오전 업무를 시작하며 또 한 잔, 점심을 먹고 나서 한 잔, 오후 근무 중에 한 잔. 누군가와 미팅이나 약속이 있으면 카페에서 커피가 또 한 잔 더해졌습니다. 그렇게 마셔도 밤에 잠드는 데는 아무 문제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다릅니다. 오후에 커피 한 잔만 마셔도 그날 밤 잠들기가 유난히 힘듭니다. 좋아하는 커피를 줄이거나 끊는 게 답일까 싶었지만, 그보다 먼저 궁금한 게 생겼습니다. 왜 갑자기 몸이 예전과 다르게 반응하는 걸까요. 나이가 들수록 카페인이 몸에 오래 남는 이유카페인은 간에서 분해되어 몸 밖으로 빠져나갑니다. 이 분해 속도는 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럽게 느려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간 건강에 문제가 생겨서가 아..